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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봉암사 극락전, 김천 직지사 대웅전, 성주향교 대성전, 명륜당 보물 지정 예고
2008년 07월 07일 (월) 14:21:01 문화재청 webmaster@dgn.or.kr
지정예고 기간은 관보 공고 일부터 30일간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7일 경북 문경시 가은읍에 있는 경상북도 도유형 255호 봉암사 극락전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하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또한 김천시 대항면에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15호 직지사 대웅전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하여 보물로 지정 예고했으며, 성주군 성주읍에 있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114호 성주향교 대성전·명륜당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봉암사 극락전은 신라 경순왕이 피난시 원당으로 사용한 유서깊은 건물로 전하고, 현재 극락전 내부에는 어필각(御筆閣)이란 편액(扁額)이 걸려 있으며, 일제시대 때 옥개보수가 있은 듯 망와에 소화16년이란 기록이 남아 있다.

장흥 보림사와 함께 유이하게 현존하는 선문구산인 봉암사에서 극락전은 가장 오래되고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전각이다. 그 형태나 위치로 보아 조선 중후기에 세워진 왕실 원당일 가능성이 높으며, 기단과 초석은 고려조의 것으로 볼 수 있다. 높은 단층 몸체에 차양칸을 둘러 마치 중층건물 같은 외관을 구성했고, 몸체와 채양칸의 기둥열을 다르게 한 독특한 수법을 보이고 있다.

독특한 외관과 건축수법 및 단청에서 18세기의 건축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서의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충분하다.

직지사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인조27년(1649)에 사승 상원, 계림 등이 중창하였고, 현재의 대웅전은 영조11년(1735)에 중건된 것이다. 다포계 팔작지붕 건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의 규모이고, 가구식 기단이며, 계단의 소맷돌은 용머리조각과 호형의 부재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형태와 결구법이 특이하다.

대웅전 내부에는 2고주를 두었고, 전면 고주는 생략하여 예불공간을 넓게 한 개방형 불전의 형식이다. 고주 사이 3칸에는 모두 후불벽을 설치하고 그 앞으로 불단을 두어 불상을 봉안하고 있다. 공포양식은 내외3출목이고, 정면·측면과 배면의 공포 구성이 상이하다. 건물 전체 16칸 가운데 4칸만이 벽체로 되어 있고 나머지는 모두 창호로 되어 있다.

직지사 대웅전은 임진왜란 직후 재건된 불전들의 경향을 보이고, 아름답고 뛰어난 기법을 보여주는 내·외부 많은 벽화와 불단이 남아 있으며, 가구의 구성 및 부재의 표현기법이 조선후기의 건축적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서의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충분하다.

성주향교는 전면에서 볼 때 명륜당이 좌측에 자리하고 우측에 대성전이 위치하는 좌묘후학의 배치법을 지니고 있다. 대성전은 다포형식으로 우리나라 향교 가운데 문묘, 익산향교 대성전 외에 그 예가 드문 다포형식으로 중기의 수법들이 잘 보존되고 있다. 특히 다포건축이면서 천장을 설치하지 않았고, 다포이면서도 유교건축에 맞게 내부구성을 매우 간략하게 처리한 점 등은 주목된다.

명륜당은 전면 퇴칸을 두고 가운데 마루가 깔린 전형적인 중당협실형의 평면구성이다. 온돌방 상부는 다락을 설치하여 수장공간으로 활용한 듯하며 창호의 구성에서 고식들이 남아있다. 좌측 온돌방 측면에 문틀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지붕은 맞배로 처리하였다.

대성전은 건립년대가 명확히 밝혀진 17세기 초기 다포식 건축물로 건축양식에서 당시의 모습들이 잘 보존되고 있으며, 명륜당 또한 평면구성과 창호수법 등에서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서의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충분하다.

지정예고 기간은 관보에 공고되는 날로부터 30일간으로 예고된 내용에 관해 이해관계자(소유자 및 관리자, 관할지방자치단체 등) 의견을 수렴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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