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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5분발언/정순천 의원-대구는 무늬만 첨복단지
2010년 12월 20일 (월) 22:44:45 DGN webmaster@dgn.or.kr
건설환경위원회 정순천의원입니다.

바로 어제 충북 오송에서는 국무총리와
복지부장관 등 각급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이 입주하는
보건의료행정타운의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이로써 오송신도시는 보건의료산업의
국가핵심기관이 모두 망라된 보건의료행정타운을
가지게 됨으로써,

사실상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첨복조성에
상당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대구시는 어떻습니까?
며칠 전 우리 대구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내야할 수성의료지구 개발을 축소해
3개지구중 2개를 제외하고,
대흥지구만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수성의료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을 마련했습니다.

이 때문에 개발지구에서 제외된
고모 및 이천동 주민들은 지구지정으로 인해
생업을 제한을 받아 왔는데,

갑자기 개발지구에서 제외되어
기대했던 토지보상은 물 건너가 버리고
심각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피해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수성구 이천동에 건립하기로 하고
착공까지 마친 양한방 통합의료치유센터도
계획이 변경되면,

수성의료지구가 아닌 곳에
조성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어
향후 의료지구의 혜택에서 제외될 지경에
처해 있습니다.

불과 1년여만에 계획안이 근본적으로 바뀐 것이니
한마디로 지역주민은 물론이고
첨복성공을 열망하는 의료계와 시민들을
한꺼번에 물먹인 것입니다.

사업시행자의 재정사정을 고려해
대구의 100년대계를 축소하는 것이 말이 됩니까?
대구시의 주요정책은 대구도시공사 사장
결정에 달렸고 시장은 들러리입니까?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구성은
또 어떻습니까?

지역 정치권과 대구시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고자 할 때 가장 앞서서
용역과제를 솔선하여 참여했고,
이후에도 대구지역의 임상시험 및 임상연구를
글로벌 산업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WIRB와의 양해각서 체결과

우리나라 의료의 가장 큰 강점인
한의학과의 접목을 이루어낸 통합의료센터의
설립을 주도하는 등,

가장 발빠르게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 온 몇몇 기관이
이사진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되었고,

이로 인해 출범도 하기 전부터
삐걱거리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선임직 이사는 공동설립자로서
출연기관, 의료연구개발기관 중 출연규모,
경영에 대한 참여적합성 등을 고려하여
심사 선정한다고 하였는데,
선임된 이사들이 그동안 이들 기관보다
더 활발하게 역할을 하고 기여를 해왔는지
묻고 싶습니다.

지금 첨복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단순히 외부지명도에 따른 구색맞추기식
기관의 유치나 이사의 선임이 아니라
첨복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성공을 향한 열정입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참여에서 배제된
이들 기관이야말로 그동안 가장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첨복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존경하는 김범일시장님!

지금 오송은 국내외의 수많은 기관으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으며,
보건의료관련 6대 국책기관의 입주로
첨복단지 성공에 사실상 날개를 달았습니다.

첨복유치전에서는 비록 2위를 한 오송이지만,
그 짜임새나 실속은 우리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의 구성을 능가합니다.

지금까지 실현된 것만 보면,
우리 대구가 오히려 오송의 들러리가 된 듯한
기분마저도 들 정도입니다.

이런 와중에 더 키워도 시원찮을
우리지역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막강의료네트워크라는
우리의 강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채,
갈수록 왜소해지고 여기저기서 불협화음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무늬만 첨복이 될거라는
우려도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젠 이런 대구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첨복의 성공을 향한 대구시의 의지가
조금도 사라지지 않았음을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보여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전 대구시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지구 축소와 관련한 해명이 있어야 하며,

첨복과 메디시티 대구의 성공을 위해
대구시가 얼마나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대구시민들 중 어느 누구도
첨복이 실패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들은 지금처럼
현실의 어려움을 핑계로 사업을 축소하는
소극적인 모습보다는
대구시가 좀더 열정적으로 좀더 적극적이고
주도면밀한 계획으로 대처해
현실을 타개해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첨복재단의 이사구성도
그동안 열정을 갖고 첨복단지의 유치와
성공방안을 준비해온 기관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조속히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대구시의 창조적인 모습을 기대하면서
이만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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