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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발기장애, 정신,육체적 스트레스나 과음이 원인
2010년 07월 12일 (월) 00:44:19 대구코넬비뇨기과 이 영진 원장 www.conel.co.kr
직장 회식 후 술에 취해 술집 아가씨와 성관계를 맺었는데 그 후 아내와의 잠자리에서 발기가 안 된다고 내원한 남자가 있었다. 상담으로는 심인성 발기부전이 의심되었지만 혹시나 해서 기본적인 검사를 해보았다. 역시 짐작대로 몸은 정상이었다. 외도에 의한 죄책감으로 심인성 발기부전이 왔던 것이다. 그래서 당분간은 삽입성교를 하지 말고 애무만으로 사랑을 나누어 보라고 여러 가지 방법을 가르쳐줬다. 며칠 후 다시 내원했을 때는 발기시키려고 애쓰지 않았는데도 아내를 애무하는 도중 저절로 발기가 됐다며 놀라워했다. 그 후 그는 6주간의 집중치료를 통해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지금은 이전보다 더 좋은 성생활을 하고 있다.

이처럼 발기에 전혀 문제가 없던 건강한 남성도 일시적으로 발기력 저하현상을 보일 수 있다. 대개는 정신적, 육체적인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과음을 했을 때, 또는 약물을 잘못 복용했을 때 발기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런 일시적인 발기부전은 그 원인이 사라지거나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회복되기 때문에 차분히 기다리면 된다.

하지만 발기에 문제가 생긴 남성들은 혹시 이러다가 영원히 섹스를 못하게 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몹시 불안해 하고 초조해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떻게든 발기시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한다. 포르노비디오를 보면서 성관계를 하기도 하고, 음경에 강한 자극을 주는 여러 가지 자세를 아내에게 요구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계속 발기가 되지 않으면 수치심과 자책감 때문에 아내와 섹스할 의욕을 잃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런 남성들이 섹스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실험정신(?)을 발휘하여 다른 여성을 찾아 자신의 성기능을 시험해 보기도 한다.
아내 또한 남편의 발기를 위해 처음에는 노력한다. 손으로 열심히 자극해보기도 하고, 하기 싫은 오럴섹스도 해본다. 하지만 여전히 발기가 되지 않을 때 아내들은 남편과 달리 완전히 포기해 버린다. 이후 남편에게 더 이상 섹스를 요구하지 않고 각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부부관계는 회복되기 힘들 만큼 악화되고 만다.

일시적으로 발기 장애가 온 남성이라면 먼저 성관계 때 반드시 삽입성교를 해야 한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삽입성교에 집착한다. 발기에 문제가 있는 남성들은 더욱 그러하다. 삽입성교만이 섹스의 전부는 아니다. 삽입은 섹스의 일부일 뿐이다. 삽입에 집착하면 조금이라도 발기가 되었을 때 수그러들기 전에 빨리 삽입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겨 발기가 더 안 된다. 그뿐만 아니라 발기가 됐다 하더라도 ‘금방 죽어버리면 어쩌지’ 하는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발기 상태가 지속되기도 어렵다. 이럴 때는 편안한 마음으로 발기에 신경 쓰지 말고 아내의 쾌감에만 집중하여 애무하는 것이 좋다. 애무만으로도 황홀한 섹스를 할 수 있다. 애무를 통해 사랑을 나누다 보면 아내가 흥분하게 되고 그런 아내를 보다 보면 남성 자신도 흥분되어 자연스럽게 발기가 이뤄진다.

이때 애무를 받는 아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내 또한 남편의 발기에는 신경 쓰지 말고 편한 마음으로 애무를 받는 데 집중해야 한다. 아내가 남편의 발기에 민감하면 이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오히려 발기가 더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무를 받을 때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반응을 표현해야 한다. 그래야 남편도 성적 흥분이 일어나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발기가 회복될 수 있다.

대구코넬비뇨기과 이 영진 원장(삼덕네거리, 사대부고 맞은편 053-745-7582) www.con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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