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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르크스주의(4)계급투쟁론
2009년 11월 08일 (일) 22:53:43 허화평 미래한국재단이사장 webmaster@dgn.or.kr
(4)계급투쟁론
계급투쟁론은 소외론과 더불어 공산주의혁명 사상의 근간이 되는 양대 기둥이다. 이는 20세기 전기간에 걸쳐 있었던 피의 역사를 연출해 낸 기본이론으로서 마르크스주의의 혁명성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으며, 마르크스를 과거 철학자들이나 사상가들과 구분 짓는 결정적인 이론이다.
사회의 본질을 <반대세력 사이의 동적 균형>으로 인식했던 마르크스는 투쟁의 본질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투쟁은 모든 것의 아버지이며, 사회의 갈등은 역사 발전의 원동력이다._마르크스

그는 공상적 사회주의자들이 역사의 전개 형태를 단순히 부자와 빈자, 강자와 약자 사이의 투쟁으로 본 것과는 달리 당대 역사의 무대 위에 출현했던 역사의 계급들 사이의 투쟁으로 보았다. 역사의 계급들이란 원시공동체, 노예사회, 봉건사회, 자본주의사회의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을 지칭한다.
<계급(class)>과 <계급투쟁(class struggle)> 사상은 공상적 사회주의사상, 그리고 18세기 프랑스 역사가와 사회주의 사상가들로부터 비롯되었으며, 생시몽 역시 그중의 한 사람이다.
계급이란 마르크스에 의하면, 생산과정에서 같은 위치에 있으면서 그들이 생산해 낸 공동결과와 자신들의 상호이익을 동일한 입장에서 인식하는 집단이다. 사회는 생산수단을 소유하고 있는 부르주아계급과 그들을 위해 고용되어 노동하고 있는 무산계급인 프롤레타리아계급으로 나눠져 있다.

-지금까지 있어 온 모든 인간사회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다._마르크스

마르크스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 사이의 투쟁을 의미한다. 마르크스는 사회발전의 기본요소는 계급투쟁이며, 자본주의 발전과 더불어 계급투쟁이 첨예화되는 것이 사회발전의 원리이고, 부르주아의 종말과 프롤레타리아의 승리는 똑같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였다. 그가 부르주아사회에서 생산력이 발전할수록 모순 역시 심화되지만 그와 같은 생산력 자체가 모순을 극복하려는 물질의 조건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모순이 모순을 극복하게 만든다고 주장한 것은 변증법적 유물론에 근거한 논리다.

-부르주아사회는 계급들간의 적대감 속에서 각자의 자유로운 발전은 물론, 모든 자유발전을 위한 조건이 존재한다._마르크스

마르크스에게 계급투쟁은 곧 혁명을 의미한다. 그는 혁명의 필연성을 가능하게 하는 논리를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인간이 비인간적 상태에서 자신이 처한 사회의 현실을 자각하게 될 때, 혁명에 의하여 자신이 처한 상황을 급진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실천에 옮길 수 있다._마르크스

마르크스는 혁명을 즉각적인 혁명과 장기적인 혁명으로 구분하였다. 즉각적인 혁명이란 구생산 조건 아래서 폭력적인 억압이 발생하며 누적되면 두 계급 사이의 적대관계가 결정에 달하게 되어 사회의 대폭발이 일어나 부르주아사회가 붕괴되고 프롤레타리아사회가 건설된다는 이론이다. 이것은 주인과 노예관계를 변증법적으로 해석한 헤겔 사상에서 얻은 영감의 결과다. 장기적인 혁명이란 적대계급 사이의 일시 연합을 통하여 최후의 목표를 달성하는 혁명 형태로서 열세에 놓여 있는 초기의 프롤레타리아가 소부르주아(petit bourgeois)와 일시 연합하여 혁명을 추구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2차 세계대전 후에 여러 나라에서 있었던 통일전선 전략에 입각한 공산주의혁명 형태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약세에 처해 있는 프롤레타리아 지도부는 주도권을 갖고 있는 혁명적인 부르주아 지도부와 함께하면서 프롤레타리아를 교육하며 조직하고, 때가 성숙되면 혁명적인 부르주아로부터 권력을 접수하여 혁명의 주도권을 장악하는 마르크스주의의 고전적 혁명이론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모택동의 영도 아래 이뤄진 중국공산당의 국공합작과 항일투쟁이다. 남한의 친북 좌익ㆍ좌파들은 민주화 투쟁에 참여한 민주투사로 위장하고 있으나, 사실 그들의 북의 통일전선 전략에 입각한 이념투쟁과 통일투쟁을 추구하는 이념의 투사들로서 대한민국의 자유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변혁하려는 세력들이다. 그들은 YS와 DJ정권 아래서 합법투쟁의 공간을 확보하여 혁명역량을 비축할 수 있었고, 지금은 공개적으로 반미친북의 민족자주 깃발 아래 남한의 요소요소에서 주도권을 장악해 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전형적인 마르크스의 장기적 혁명 형태에 속한다.
계급투쟁론은 증오의 이론이며, 생사를 결정짓는 혁명이론이다. 이러한 이념으로 투쟁하는 자들에게는 일시의 타협은 가능해도 그들이 진고 있는 혁명목표를 훼손할 수 있는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 현재 우리는 북한의 모습에서 이러한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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