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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의원, 혈액 수급 상황 매일이 위기인데, 각종 사고·비위로 바람 잘 날 없는 적십자사
2021년 10월 14일 (목) 08:58:02 DGN webmaster@dgn.or.kr
- 올해 상반기 혈액 적정 보유량 유지일 단 9일, O형의 경우 단 하루도 없어
- 적십자사는 직원 음주운전·성비위 등 사건·사고로 기관 신뢰도 저하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은 10월 14일 대한적십자사 국정감사에서 “해마다 악화되는 혈액수급상황 극복을 위해 헌혈 독려가 필요한데, 대한적십자사의 국민 신뢰도는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정숙 의원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이후 혈액수급사정은 날로 악화되어, 2021년 상반기에는 혈액적정보유량을 유지한 날이 단 9일 뿐이다. 특히 모든 혈액형에 수혈 가능한 O형의 경우, 1월부터 7월까지 단 하루도 적정보유량을 유지한 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서정숙 의원은 이와 관련하여, “헌혈을 기반으로 한 혈액사업은 국민 개개인의 자발적인 동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헌혈’ 자체에 대한 홍보와 이를 수행하는 기관에 대한 신뢰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하면서, “그런데 최근 5년간의 국민인식 변화를 살펴보면 대한적십자사의 신뢰도가 날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정숙 의원은 대한적십자사의 기관 내에서 발생한 비위 사건들이 국민 인식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서 의원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기관 내 징계의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음주운전 7건을 포함한 음주 관련 징계 9건, 탈의실 카메라 설치 등을 포함한 성비위 사건 7건 등을 비롯하여 동료 간 욕설·폭행, 개인정보 유출 등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비위 사건들이 수차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정숙 의원은 이에 대해, “대표적으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가 교통사고 환자다. 그것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음주운전을 하는 직원들이 있는 기관에 어느 국민이 피를 기부하러 가겠나”라고 반문하며, “최근 가짜 기념품 사건, 사무총장 해임 건 등까지 겹쳐 적십자사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는데, 혈액수급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한적십자사가 내부 기강을 바로잡고 기관에 대한 국민신뢰도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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