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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용준 작가, 대하역사소설 ‘정기룡’ 5권 완간
2021년 08월 23일 (월) 10:08:19 상주시 webmaster@dgn.or.kr
   
▲ 사진 : 상주시 제공
- 빈천한 신분에서 삼도수군통제사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산 영웅의 일대기 -

중견 소설가인 하용준 작가가 여러 해에 걸쳐 집필해 온 대하역사소설「정기룡」의 제5권 ‘민심의 중심에서’가 나오면서 5권 전권이 완간되었다.

하용준 작가는 지난 수년 동안 여러 집안의 족보를 비롯해 현존하는 역사 문헌과 설화·구전 등을 샅샅이 조사하고 현장 답사를 해 정기룡 장군이 혼란했던 시대의 영웅이자 위인으로 살다간 전 생애를 마치 한 폭의 병풍을 보듯 사실감 있게 그려냈다.

소설「정기룡」은 제1권‘등불이 흐르는 강’, 제2권‘우정은 별빛처럼’, 제3권‘지옥 속의 목숨들’, 제4권 ‘죽음을 잊은 군병’, 제5권‘민심의 중심에서’로 구성되어 있다.
200자 원고지 분량으로 환산하면 6천3백여 장에 이르며 등장인물로는 조선인 600여 명, 일본인 140여 명, 명나라 사람 70여 명, 여진족 20여 명, 그리고 유일하게 등장하는 서양인 스페인 신부 한 사람을 포함해 모두 800여 명에 이른다.

또한 조선시대에 사용하였던 옛말을 시대상을 살려서 적절히 구사하였는데 그 낱말 수는 2,200단어에 이르며, 단어마다 바로 뒤에 풀이를 달아 우리말의 어휘를 새롭고 풍성하게 하였으며 독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면서도 책을 읽기 쉽도록 했다.

이번에 출판된 제5권‘민심의 중심에서’는 정기룡 장군은 임진왜란 이후에 피폐한 백성들의 삶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갖가지 음해와 무고를 당하여 심한 고문과 옥고를 치르면서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된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정기룡 장군은 모진 고문의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삼도수군통제사에 두 번이나 제수되어 여러 가지 병선과 거북선을 제조하는 등 남해안의 방비에 혼신의 힘을 기울인다.

선조 임금이 붕어하고 새로 왕위에 오른 광해군은 정인홍, 이이첨 등과 같은 대북파를 전격 기용하면서 서인과 남인에 대해 피바람이 불게 되는데, 정기룡 장군은 그 폭정 속에서 고뇌하면서도 오직 백성을 향한 일념으로 바람직한 무관의 삶을 살아낸다.

정기룡 장군은 60여 평생 동안 빈천한 신분에서 보국숭록대부(정1품)에 이르기까지 한편의 장엄한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다. 그는 무과에 급제한 이후 30여 년의 관직생활을 야전에서만 보냈는데 그의 나이 58세에 이르러 마침내 제15대, 또 61세에 제17대, 그렇게 두 차례에 걸쳐 삼도수군통제사에 오르는 등 조선 최고의 무관이었다.

그는 조선의 선조와 광해군의 두 임금, 명나라의 만력제 신종과 천계제 휘종의 두 황제로부터 인정받은 조선 최고의 장수였다. 그러나 그의 출신이 빈천하다는 점과 광해군의 총애를 받아 높은 벼슬을 지냈다는 이유로 인조반정 이후에 그의 업적은 폄하되었으며 그 뒤로도 역사의 깊은 책갈피 속에 묻힌 인물이 되고 말았다.

이번에 완간된 소설「정기룡」을 통해 우리는 400여 년 동안 소홀하게 잊고 지냈던 또 한 명의 역사적 영웅을 새롭게 알게 되었으며 그가 살았던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에 반추해 봄으로써 한 위인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또 한 나라의 흥망은 과연 어떠한 요소에 기인하는가를 정밀하게 음미해 볼 수 있게 되었다.

하용준 작가의 역사소설「정기룡」 전 5권의 완간에 즈음하여 정기룡 장군이 거의 전 생애에 걸쳐 살았던 곳인 경북 상주시에서는 정기룡 장군이 상주시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 중이다.

*작가 프로필
하용준 작가는 소설가 겸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기(留記)> <신생대의 아침> <쿠쿨칸의 신전> <북비(北扉)> <아라홍련> <섬호정> <제3의 손> <태종무열왕> <귀화(鬼話)> <방울샘 이야기>를 비롯하여 장편소설과 단편소설, 시, 동화 등을 발표해 왔다.
장편소설 <고래소년 울치>는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올해의 최우수 도서’와 2013년 ‘올해의 청소년 도서’에 동시 선정되었으며, 시집 <멸(滅)>은 2015년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되었다. 제1회 문창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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