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2021.4.16 금 20:20
> 뉴스 > 자치행정 > MEDI CITY
     
한국뇌연구원, 항암제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 가능성 발견
2021년 03월 17일 (수) 14:31:11 DGN webmaster@dgn.or.kr
- 허향숙 박사 연구팀, 노화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ging cell」게재
- 향후 퇴행성 뇌질환 치료와 예방을 위한‘신약 재창출 활용’효과 기대

□ 한국뇌연구원(원장 서판길)은 허향숙 박사 연구팀은 경북대 의대석경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항암제 ‘이브루티닙(Ibrutinib)’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 및 예방 효과를 발견했다고 18일(목) 밝혔다.
* (이브루티닙) 암세포만 골라 사멸하는 특수 표적 항암제로 진행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등 림프종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음.

○ 이번 연구성과는 노화 과학 분야 세계적 수준 국제 학술지 ‘노화 세포(Aging cell)’에 3월 16일(화)자로 온라인 게재되었으며, 논문명과 저자는 다음과 같다.
* (논문명) Ibrutinib modulates Aβ/tau pathology, neuroinflammation, and cognitive function in mouse models of Alzheimer's disease
* (저자) (공동 제1저자) 이현주, 전성각, 김지은, 강리진 / (교신저자) 허향숙

□ 대표적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은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 beta, Aβ)의 축적물인 노인성 반(Aβ plaques)과 과인산화된 타우(Tau)의 응집체인 신경섬유얽힘(neurofibrillary tangles)을 특징으로, 높은 유병률에 비해 명확한 병리기전과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인산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사슬에 인산(燐酸)이 붙는 것을 말함.

○ 그리고 이브루티닙(Ibrutinib)은 백혈구의 일종인 B-세포 림프종치료를 위해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대표적인 항암제로써, 과거 많은 연구를 통해 다양한 염증모델에서 염증억제 효과가 보고된 바가 있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에 있어서 이브루티닙의 효능을 평가한 이전 연구는 없었다.

□ 허향숙 박사 연구팀은 이브루티닙이 알츠하이머병 동물 모델에서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 인자인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과 타우 인산화를 모두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도되는 신경 염증을 완화시킴을 확인하였다. 더불어 이브루티닙 투여는 신경돌기 생성 촉진과 함께 장기기억 향상을 유도함도 확인하였다.

○ 연구팀은 이브루티닙이 비아밀로이드 생성 경로를 촉진하여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감소하고, 이와 더불어 CDK 인산화 활성을 조절하여 타우 병변을 조절하게 되며, 또한 이브루티닙에 의해 기억력, 학습력과 연관된 신경돌기 생성 증강이 PI3K 인산화에 의존적임을 밝혀낸 것이다.
* (CDK, Cyclin dependent kinase5) 단백질 키나제 계열로 세포주기를 조절하는 역할
* (PI3K, Phosphoinositide 3-kinases) 세포 성장, 증식, 분화, 운동성, 생존 등 세포 기능에 관여하는 효소 군

□ 이번 연구성과는 기존 약물의 새로운 타겟을 설정하는 ‘신약 재창출 기법’으로써 향후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제로써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 허향숙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로 알츠하이머의 여러 병리 기전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멀티 타겟 약물로 이브루티닙(Ibrutinib)의 가능성을 밝혀내었으며, 후속 연구로 퇴행성 뇌질환의 병리기전 조절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지속적으로 연구,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한국뇌연구원 기관고유사업’,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과제’의 도움으로 수행되었다.
DGN의 다른기사 보기  
ⓒ DGN(http://www.dgn.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전체기사의견(0)
DGN 우)42020 대구시 수성구 동대구로 390, 1502호(범어동, 범어타워) TEL: 053)751-3657 | FAX: 053-759-3657
등록번호 : 대구 아 00019 | 등록일자 : 2008년5월13일 | 발행·편집인 : 박연찬 | 청소년보호정책 담당자 : 박연찬
Copyright 2008 by DGN. DGN 기사등 모든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mail to webmaster@dg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