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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학생 및 교사 대상 코로나19 재난정신건강평가 결과 발표
2020년 08월 06일 (목) 17:27:40 DGN webmaster@dgn.or.kr

- 대구학생자살예방센터와 공동 실시, 대구 중고생 8,177명, 교사 2,322명 참여 -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1일까지 대구지역 중고등학교 재학생 8,177명(82개교, 중학생 4,463명, 고등학생 3,714명)과 217개 중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 2,322명 등 학생 및 교사 10,4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이후 학교 재난정신건강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대구시교육청과 교육청이 위탁 운영하는 대구학생자살예방센터(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내, 원승희 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공동 수행한 것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2019. 12월 전) – 코로나19 확산 이후(2020. 1월 후) - 코로나19 확산 최고(2020. 2~3월) - 확산 후 현재(2020. 5월 후, 등교개학 이후) 시점」에서 대구 지역 청소년과 교사들의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 실태(추이)를 파악하고,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및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여 학생 및 교직원 심리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조사의 주요 내용(영역)은 코로나19 전후의 학생 및 교사의 정신건강상태(정신건강 상태,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 경험과 스트레스 영역), 코로나19 관련 학업 스트레스와 정서조절(정서적 어려움) 문제, 코로나19로 인한 충격, 불안, 우울 등 정서 및 적응상태 영역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였다.

[학생 정서적 어려움, 코로나 이전 보다 증가]
설문조사 결과, 대구 지역의 중, 고등학생들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에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 경험과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심리적 어려움을 더 많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하지 않다고 느끼는 비율은 코로나19 확산 최고시점(7.4%) > 등교개학 후인 현재(5.1%) > 코로나19 발생 이전(3.9%) 순이었다.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는 코로나19 확산 최고시점(16%) > 등교개학 후인 현재(12.7%) > 코로나19 발생 이전(9%) 순으로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학생 스트레스 원인 : (평상 시) 공부, 성적 → (코로나) 비일상적 경험, 감염 두려움 증가]
학생들의 스트레스 원인은 평상시 공부(77.9%) > 성적(62.6%) 등 학업스트레스가 많았으나 코로나19가 최고 확산 시점에는 비일상적 경험(57.1%) > 감염 두려움(45.8%)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겪었으며, 등교개학 후에는 공부(62.3%), 성적(51.9%) 스트레스와 비일상적 경험(32.2%) 스트레스를 함께 느끼고 있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발생 이후 학업 스트레스가 증가(44.8% > 감소 9.4%) 했으며, 여학생(50.5%)과 확진경험*이 있는 학생(49.3%)이 남학생(39.0%)보다 학업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았다. 원격수업에 따른 학업 스트레스 감소 및 학습지원을 위해 쌍방향 원격수업 운영, 기초학력부진학생 학습지원을 강화하고, 방학 기간을 통해 부족한 학습을 보충하도록 방학 중 온라인 원격학습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내하였으며, 2학기에는 전체 학생 등교를 통해 학력 격차 해소에 노력한다.
* 확진경험: 본인 또는 가족의 확진 진단, 보건당국 자가격리 통보 포함
정서 조절 영역의 조사결과를 보면,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 비율은 코로나19 확진경험이 있는 학생(13.4%)과 코로나19 최고 시점(12.4%)에 많았고, 여학생(10.0%)이 남학생(6%)보다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겼었다고 응답했다.
많은 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우울, 불안감을 느꼈고, 코로나19 최고 발생시점에는 ‘두려움’을, 코로나19 이전과 현재는 ‘무력감’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적 위기를 경험한 학생 비율은 7.6% 이었으며, 61.7%의 학생이 코로나19 이후 정서적 위기 경험 횟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정서적 위기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학업 및 진로(67.7%)’> 정신건강(38.8%, 여학생 비율 높음) > 가족갈등(35.4%, 남학생 및 확진경험학생 비율 높음) 순이었다.
상담대상에 대한 질문에 조사대상 학생의 36.0%는 정서적 위기 극복을 위한 상담대상이 없다고 응답하였고, 친구(34.7%), 부모님(20.8%)과 주로 상의한다는 답변했다. 정서적 위기 극복을 위한 방법으로 노래 감상 및 부르기(50.9%) > 혼자서 해결방안 찾기(46.7%) > 수면(43.1%) 등 방법을 활용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코로나19 이후(1.6%)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상담(11.8%)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학교 등교수업 연기 및 원격수업 실시, 외출금지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 금지 등 일상생활 제약으로 학생 상담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학생들의 정서적 위기 극복을 위해 대면상담과 함께 전화, 온라인 상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 경험이 있는 학생은 코로나19 충격(14.4%), 불안(17.1%), 우울(25.6%)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했는데, 여학생이 확진경험 학생 수준의 충격(15.2%), 불안(14.8%), 우울(24.2%)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 심리방역 대책 추진]
대구시교육청은 확진 경험이 있는 학생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불안, 우울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심리방역 지원단을 운영한다. ‘심리방역 지원단’은 학교 Wee클래스 443명, 교육지원청Wee센터 42명, 병원Wee센터 32명 총 517명의 전문상담자로 구성하여 감염병 스트레스 예방교육 및 상담 등 심리방역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의 특별 심리 지원을 위해 ‘학교 현장지원단 내 상담지원팀’을 운영하고, 코로나19 확진 학생 중 상담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병원Wee센터 및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의 정신건강전문가들이 전화상담 등 학생 상황에 맞는 맞춤형 비대면 심리상담을 실시해 나간다.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이나 자가격리 등으로 고립된 학생에 대해 학교마다 전담관리인을 지정하여 매일 2회 이상 학생의 건강과 심리를 지원하고, 학급단위에서 응원의 메시지 보내기 등으로 학생이 학교에 복귀하였을 때 어려움 없이 적응하도록 돕고 있으며, 대구시교육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생과 교직원의 심리방역 역량을 기르기 위해 ‘감염병 대응 학교 심리방역 가이드’,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슬기로운 학교생활’과 ‘자녀 정서위기 이해와 대처 학부모 안내서’, ‘온라인 Wee클래스용 코로나19 마음백신 프로그램’ 등을 개발 보급하였고 최근에는 청소년 생명존중 교육자료인 ‘누군가에게 말해보세요’는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았다.

[교사도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 경험]
한편, 대구지역 교사들의 재난 정신건강평가 결과를 보면,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교사들은 코로나19 확산 최고시점에서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경험(43.3%)했고, 코로나19 이전(15.8%) 보다는 현재(33.1%) 스트레스를 더 받았다고 답변했다. 스트레스 영역은 코로나19 이전에는 근무환경(57.6%) > 건강(42.9%) > 학생(35.6%) 순이었으나, 코로나19가 최고 시점에는 비일상적 경험(64.4%) > 2순위 감염 두려움(61.9%) > 부정적 감정(43.9%) 순이었고, 현재에는 감염 두려움(46.4%) > 비일상적 경험(46.2%) > 근무환경(45.5%) 순으로 변화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정서적으로 힘든 시기는 확산 최고 시점(41.0%) > 현재(27.5%) > 코로나19 이전(8.5%) 순이었다. 코로나19가 교사들의 직업 만족도와 삶의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확진경험 교사(67.7%) > 여교사(64.7%) > 남교사(46.9%) 순으로 직업만족도가 떨어졌고, 확진경험 교사 중 84.1% > 여교사 중 81.2% > 남교사의 66.7%가 코로나19로 인해 삶의 만족도가 낮아졌다고 답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충격 경험은 여교사(38.1%)가 남교사(27.1%) 보다 컸고, 확진경험 교사 중 38.4%가 충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여교사 중 45.4%, 남교사의 34.4%가, 확진경험 교사 중 43.4%가 불안을 경험했다. 또 우울 경험은 확진경험 교사(45.1%) > 여교사(43.9%) > 남교사(33.7%) 순이었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교원 심리지원을 위해 에듀힐링 연수 운영, 대구지역 정신건강의학과 병원과 업무 협약을 통해 심리상담 지원 및 정신건강증진 사례회의 등을 통해 교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확진 경험 학생은 전체유효응답자 8,177명중 351명이고, 교사는 전체유효응답자 2,322명중 164명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더라도 표본 수가 적어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음.

[With 코로나19 시대, 학생 및 교직원 마음건강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배움과 성장에 역점]
이번 재난 정신건강평가를 주관한 원승희 대구학생자살예방센터장이자 경북대병원 Wee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이전과 확연히 다른 환경에 놓이게 되면서 학생과 교사 모두 정서적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감염병 예방 및 치료 지원과 함께 학생과 교직원 재난심리지원도 중요하다. 다행스럽게도 대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Wee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현행 시스템 안에서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학생과 교사의 정서안정과 심리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감염병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 학생들과 교직원이 겪고 있는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마음건강과 심리적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 집중해, 위기를 극복하면서 지속적인 배움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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