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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 당내외 일부 반발에도 출범할 듯
2020년 04월 26일 (일) 16:22:20 박연찬 기자 webmaster@dgn.or.kr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당내외 일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일단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통합당은 오는 28일 오후 2시에 전국위원회를 열고 이후 오후 3시에 열리는 상임 전국위원회에서 김 전 위원장 체제의 비대위를 의결할 예정이다.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은 현역위원과 당선자들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실시, 김종인 비상대책위에 대해 의견을 물은 바 있다.
당에서 '김종인 비대위'에 대해 '현역 의원+당선인' 142명 전수조사 결과에서 연락이 닿지 않은 2명을 제외하고 140명이 응답을 완료, 찬성한 사람은 60여명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초선 당선인들로 파악되고, 재선의원들 모임에서도 일단 김종인 비대위를 지지한바 있다.

이를 근거로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은 28일 전국위를 열어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밀어 붙이고 있다.

이에 당 내외 일각에서 김종인 비대위보다는 28일 열릴 전국위원회를 보류하고, 당선자와 현역의원 전체 총회 등을 열어 당 수습방안부터 먼저 진행해야 된다는 입장을 강력히 내놓고 있다.

당내에서는 조경태 최고위원, 김태흠 의원, 조해진 당선인 등 4명이 반대의사를 적극적으로 표시하고 있고,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각종 방송등이 출연, “비대위 구성보다는 먼저 당내 의견 수렴”이라는 입장을 설파하고 있다.

또 당 밖에서는 무소속으로 당선 후 입당을 천명하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가 연일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을 이끌었던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게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위원장을 저격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이 청와대 경제수석 시절의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에서 ‘자신이 수사를 담당했다는 비화’를 상세히 밝히고, "부끄러움을 안다면 이제 우리당 언저리에 더는 기웃거리지 말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을 제외하면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찾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이같은 드러난 '반발' 보다 초재선 당선인 등 수면 아래의 '지지' 목소리가 더 크다는 분석이 대세로 관측된다.

당장 26일 신상진 의원이 입장문을 통해 "우리끼리 끝장 토론을 하면 결론을 하나로 모을 수 있나. 설사 결론을 하나로 모은들, 모두가 과거를 다 잊고 한마음으로 밀어줄 것이라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김종인 비대위에 힘을 싣는 모습이 당내외부에서 설득력이 얻고 있다.

신 의원은 "우리당 내부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을 것이지만 지난 몇 년간의 우리 모습을 되돌아보자. 우리에게 과연 그런 능력이 있나. 있었다면 왜 지금까지 못 고치고 이 지경이 됐나"라고 주장한 것이 의원들의 속내를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즉,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받아 들이는 문제가 자신들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해석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전국위가 열릴 경우 초선과 재선을 합한 약 70%의가 넘는 당선인들이 '김종인 비대위'를 지지하고 이에 동조하는 전국위원들이 찬성할 경우 김종인 비대위는 출범할 수 가 있는 것이다.

과거처럼 몸을 던져 필사적으로 회의소집 자체를 막는 불상사가 벌어지지만 않는다면 28일 전국위는 열릴 것이고, 이럴 경우 김종인 비대위위는 출범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잇는 것이다.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도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종인씨가 저한테 밝힌 견해는 ‘아무리 늦어도 내후년 22년 3월 대선 1년 전까지인 내년 3월까지는 대선 승리 준비를 마쳐야 된다’라는 것이었다”라며 김종인 비대위 반대론자들의 ‘김종인 비대위의 전권요구, 임기 무기한 요구’등의 기준을 분명히 했다.

다만 이에 앞서 예정된 27일의 당 최고위 등에서 반대가 심할 경우 비대위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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