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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대구 지역 컷오프 현역의원 모두 '무소속 출마'
2020년 03월 18일 (수) 12:16:07 박연찬 기자 webmaster@dgn.or.kr
미래통합당 대구 지역 컷오프 현역의원들이 모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공관위의 대폭 물갈이에 반발하며 재심을 신청했지만,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구 12개 선거구 가운데 공천자(곽상도, 김상훈, 주호영, 윤재옥, 추경호)와 불출마자(유승민, 정종섭)를 제외하면 모두 무소속으로 나가게 됐다. 나머지 북을(홍의락), 수성갑(김부겸), 달서병(조원진)은 타당 소속 의원들이다.

   
가장 먼저 달서갑의 곽대훈 의원이  지난 13일 오후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곽 의원은 "달서갑에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을 단수 추천했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이 아닌, 김형오가 챙기는 인사를 사천한 막장 공천"이라고 주장하고, "모든 특권과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치인 곽대훈으로서 대구시민과 달서구민 여러분께 당당히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곽 의원 선거구인 달서갑은 미래통합당 공관위가 곽대훈 의원을 컷오프하고 지난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를 지낸 이두아 변호사를 단수 공천했으나 당내 외 반발이 이어지자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과 이두아 변호사의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어 18일에는 정태옥 의원이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에서 21대 총선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과 동시에 미래통합당으로 복당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4년 전 의정활동 기간동안 당과 나라, 그리고 대구와 북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었지만 당헌당규를 무시하고 지역연고 없는 서울TK를 내리 꽂은 것에 대해 당원들과 주민들이 울분을 토하고 있다”면서 “특히 연동형 비례 패스트트랙 선거법에 동조한 인물을 공천한 것은 보수 정통성에 대한 심대한 위반행위”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앞으로 4년, 대구의 미래와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북구민들로부터 직접 선택을 받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 당선되는 그날 바로 미래통합당 복당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곽대훈 의원, 홍준표 전 대표, 정태옥 의원 모두 공교롭게도 고려대 출신이란 점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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