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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 2-5. 언론계
2018년 12월 28일 (금) 14:28:10 허화평 미래한국재단이사장 webmaster@dgn.or.kr
중대한 전환기에 개헌 논의를 선도해야 할 언론매체들은 뜻밖에도 냉담하거나 미온적이며 부정적입니다.
중앙일보만이 적극적인 반면 조선일보는 냉소적이고, 동아일보는 미온적이며, 한겨레신문은 회의적이고 전파매체는 어떠한 관심이나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 언론이 얼마나 근시안적이고 현실안주적이며 미래에 대한 고민은 고사하고 국가발전에 대한 비전이 없는 집단들이며 오직 목전의 영향력 행사와 상업적 이익 추구에 집착하고 있는가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 김대중 기자는 2009년 7월 20일자 칼럼에서 단정적으로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습니다.

2002년 세계 경제순위 11위까지 올랐던 한국은 금년에 15위로 떨어졌다(세계은행 2009. 7)...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 도덕윤리적 측면에서 동력을 얻지 못하면 우리는 2류 국가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연세대 황상민 교수는 최근 조선일보 논단에서 우리가 선진국 문턱에서 10년 이이나 제자리걸음하는 이유를 현재의 나의 모습이 무엇인지 알 수 없기에 미래에 대한 아무런 통찰을 발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무엇이 진정한 민주주의이고 어떻게 하는 것이 민주의 방식인가를 터득하지 못한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민주주의에서도 퇴보하고 있다. 마치 GDP 순위가 하락하고 있듯이.

그러면서 그는 개헌에 대한 극도의 부정적 시각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의 그러한 시각이 조선일보의 시각이라 해도 빗나간 속단은 아닐 것 같습니다.

지금 개헌이 논의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개헌은 우리 갈등상태를 더욱 심화시킬 뿐이다.
지금 개헌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는 문제들은 오랫동안 우리가 경험했던 것이어서 그것을 고치는 자체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의 정치권 상황, 우리 사회의 갈등구조, 그리고 무엇보다 차기 후보군의 탐욕과 배타성으로 인해 개헌이 산으로 갈 개연성이 크다는 데 있다.
...지금의 상황으로는 싸움만 더 커질 것이며, 국정의 우선순위만 오리무중이 되는 파국, 또는 난국으로 가 ‘죽 쑤어도 개도 못 주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 한 외국인 프리랜서 작가는 어느 글에서 ‘한국인은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썼다.
...그냥 선진국 문턱까지 온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15위 아래로 더 떨어지지나 않도록 두 손 모아 빌고 싶은 심정이다.

개헌에 대한 찬반은 그의 자유일 수 있으나 그가 평범한 한 사람의 지식인이 아니라 영향력이 큰 중량급 언론인임을 감안할 때 무책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가 한국의 민주주의가 마치 러시아워 때 교차로에서 차들이 엉켜버린 것과 같은 현상을 보이는 것에 대해 책임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할 위치에 있으면서 한탄과 넋두리로 일관한다면 그 자신 한국 정치발전의 장애요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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