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2019.3.22 금 21:05
> 뉴스 > 자치행정 > MEDI CITY
     
한국뇌연구원, 퇴행성뇌질환 치료물질 기술이전
2018년 11월 26일 (월) 14:18:10 DGN webmaster@dgn.or.kr
- 26일 보로노이(주)와 협약, 제품화 성공시 기술료 12억원 규모

□ 한국뇌연구원(KBRI, 원장대행 임현호)은 퇴행성뇌질환 치료물질을 개발하여 국내 제약기업 보로노이㈜에 기술이전 한다고 26일 발표했다.

□ 한국뇌연구원과 보로노이㈜ 경영진은 26일 대구시 동구 한국뇌연구원 본관 2층에서 기술이전 협약식을 체결한다.

〇 이 약물은 뇌질환연구부 허향숙 박사 연구팀이 개발하였으며, 한국뇌연구원은 보로노이㈜에서 정액기술료 12억원과 제품 판매시 총매출액의 2.5%를 받게 된다.
* 정액기술료 : 치료제 개발까지 성공할 경우 받는 기술료 총합. 보통 제품화 단계별로 기술료를 나눠받는다.

□ 허향숙 박사 연구팀은 기존에 희귀질환 치료제로 사용되던 저분자 물질이 퇴행성뇌질환 예방 및 치료 효과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하였다.

〇 실험용 쥐(마우스)를 이용한 연구 결과 이 물질은 치매 등 퇴행성뇌질환과 관련된 뇌염증 반응을 감소시켰다. 특히 뇌의 미세아교세포 내에서 면역반응 신호물질인 사이토카인* 수치를 줄였고, 활성화된 미세아교세포와 활성화된 성상세포가 신경세포에 미치는 손상을 억제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 사이토카인(Cytokine) : 신체의 방어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로 뇌염증 유발에 관여한다.
* 미세아교세포(Microglial Cell) : 중추신경계 조직을 지지하며 뉴런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뇌세포.
* 성상세포(Astrocyte) : 뉴런을 물리적으로 지지하고 세포 밖의 이온농도를 유지하는 뇌세포.

□ 또한 연구팀은 이 물질이 치매의 원인인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생성을 억제하고 타우 단백질의 인산화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 기억력에 관여하는 수상돌기 가시* 형성을 증가시킨다는 사실도 확인하였다.
* 수상돌기 가시(Dendritic Spine) : 신경세포 수상돌기 표면에 돌출된 구조

〇 기존 글로벌 제약사들은 치매 치료제의 타깃으로 아밀로이드 플라크나 타우 단백질 중 한 가지를 주로 연구해 왔으나, 지금까지 임상 단계에서 실패하였다. 허향숙 박사팀이 찾아낸 약물은 멀티 타깃을 함께 공략할 수 있어 새로운 방식의 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 

또한 신약 개발에는 연구 착수부터 임상까지 보통 10~15년이 걸리지만, 연구팀이 개발한 약물은 이미 시판중인 희귀질환 치료제를 이용했기 때문에 임상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보로노이㈜ 김현태 대표는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알츠하이머 치매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얻게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〇 한국뇌연구원 허향숙 박사도 “앞으로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용 약물로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한편, 보로노이㈜는 난치병 치료제를 중점 개발하는 제약 기업이다. 국립암센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은 물론 하바드 다나파버 암연구소와도 공동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DGN의 다른기사 보기  
ⓒ DGN(http://www.dgn.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DGN 대구시 동대구로85길 27, 2층 (우) 41256 TEL: 053)751-3657 | FAX: 053-759-3657
등록번호 : 대구 아 00019 | 등록일자 : 2008년5월13일 | 발행·편집인 : 박연찬 | 청소년보호정책 담당자 : 박연찬
Copyright 2008 by DGN. DGN 기사등 모든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mail to webmaster@dg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