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2019.12.13 금 17:31
 길게 줄을 선 사람들
 작성자 : 따뜻한하루      2019-08-03 22:24:01   

2018년 10월 28일,
250명의 사람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남녀노소 구분이 없습니다.

그런데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손에 책을 들고 있습니다.
150m를 늘어선 사람들은 손에서 손으로
책을 건네고 있었습니다.

1977년부터 운영된 동네 서점이
이사를 하는데 주민들이 모두 몰려들어
돕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십수 년 전만 해도 골목마다
크고 작은 서점들이 모퉁이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학교가 끝나고 혹은 퇴근하는 길에
잠시 동네 서점에 들러 책을 뒤적이던 모습은
이제는 출판물 유통의 급격한 변화로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 사우샘프턴 사람들은
그렇게 사라지는 동네 서점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래서 마을을 지키고 있던 서점이 임대료 상승으로
매장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했을 때
모두가 나와서 도왔습니다.

기존 서점에서 새로운 서점까지 줄을 섰습니다.
사람들은 손에서 손으로 책을 건넸습니다.
노인도 있고 어린이도 있습니다.
노인과 아이들에게는 무거워 보이는 책도 있었지만
모두 웃으며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마을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옮긴 책은
무려 20,000권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현대 사회는 너무 빨리 변합니다.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습니다.
앞집 빵집이 언제 옷가게로 바뀌었는지
눈치채지 못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먼 곳 사는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때로는 어깨와 등을 맞대며 함께 살아가는
이웃과 지역 구성원 이상의 정을 나누며
살아온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그 따뜻한 정이 넘쳐나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랍니다.


# 오늘의 명언
남의 흉한 일을 민망히 여기고,
남의 좋은 일은 기쁘게 여기며,
남이 위급할 때는 건져주고,
남의 위태함을 구해주라.
– 명심보감 –
 

2019-08-03 22:24:01


작성자 :  비밀번호 :  자동등록방지 :    


번호
제 목
작성자
첨부
날짜
4965
  쿼터리즘 세대   따뜻한하루   -   2019-12-13
4964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습니다   따뜻한하루   -   2019-12-12
4963
  곶감이네 집   따뜻한하루   -   2019-12-11
4962
  올 겨울 뜨끈한 정치후원금과 함께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   -   2019-12-09
4961
  문순득의 표류기   따뜻한하루   -   2019-12-09
4960
  생애 최고의 여행을 떠나다   따뜻한하루   -   2019-12-07
4959
  히말라야 셰르파   따뜻한하루   -   2019-12-06
4958
  건협, 미얀마 양곤 외곽지역 기생충관리사업 전개   건협 경북지부   -   2019-12-05
4957
  자신의 과녁   따뜻한하루   -   2019-12-05
4956
  금속공예 명장   따뜻한하루   -   2019-12-04
4955
  사랑은 희생이다   따뜻한하루   -   2019-12-03
4954
  노력하는 재능   따뜻한하루   -   2019-12-02
4953
  겨울철 기승을 부리는 건선,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김형록 과장(안동의료   -   2019-11-30
4952
  다시 일어서는 힘   따뜻한하루   -   2019-11-30
4951
  자기 몸을 던진 의인   따뜻한하루   -   2019-11-29
4950
  건협 16개 전 지부, ‘우수내시경실’ 인증 획득   건협 대구지부   -   2019-11-28
4949
  아이에게 남은 희망   따뜻한하루   -   2019-11-28
4948
  맨발의 정신   따뜻한하루   -   2019-11-26
4947
  신발과 맨발   따뜻한하루   -   2019-11-25
4946
  기회는 찾고 노력하는 자의 것   따뜻한하루   -   2019-11-23
제목 내용 제목+내용 이름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DGN 우)42020 대구시 수성구 동대구로 390, 1502호(범어동, 범어타워) TEL: 053)751-3657 | FAX: 053-759-3657
등록번호 : 대구 아 00019 | 등록일자 : 2008년5월13일 | 발행·편집인 : 박연찬 | 청소년보호정책 담당자 : 박연찬
Copyright 2008 by DGN. DGN 기사등 모든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mail to webmaster@dgn.or.kr